전한길 “강사 은퇴 아니라 잘렸다”…유튜브 수익 차단에 울분 토로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학원 강의를 자진 그만둔 것이 아니라 사실상 해고당했다고 밝히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서 “솔직히 말해서 잘린 거 아니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전한길은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한 정치적 발언 이후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사에 압박이 들어왔고, 네이버 카페에서 학생들이 ‘전한길 자르라’고 선동했다”며 “이런 사람이 무슨 역사 강의를 하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전한길은 회사 이미지를 고려해 합의에 의한 계약 해지로 발표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해고였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개인적 호소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유튜브 활동에서도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구글의 검색 제한과 수익 차단 문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는 전한길 강사 은퇴 논란과 정치적 발언의 여파가 그의 직업적 삶 전반에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전한길의 사례는 한국 사회에서 정치적 견해와 직업적 활동 간 갈등, 그리고 온라인 플랫폼의 콘텐츠 규제 문제를 조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유튜브 수익 차단과 구글의 커뮤니티 가이드 논란
전한길은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운영에서도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슈퍼챗으로 몇천만 원을 벌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구글에서 전혀 허용하지 않는다”며 “채널 검색도 제대로 되지 않고 알고리즘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분노했다. 구글에 따르면, 그의 채널은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수익 창출이 제한되었다. 그러나 구글은 구체적인 위반 사유를 밝히지 않아 전한길은 “이게 대한민국 현실”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과거 4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이 차단된 사례를 언급하며, 이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그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의도적인 억제라고 주장했다. 전한길은 “전한길뉴스를 통해 직원들 급여를 충당하려 했지만, 수익 모델이 막히면서 자발적 구독 모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튜브 플랫폼의 콘텐츠 규제와 투명성 문제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며, 정치적 발언을 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직면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정치적 발언과 사회적 반발의 배경
전한길의 해고 주장과 은퇴 논란의 핵심에는 그의 정치적 발언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 지지하며, 탄핵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2025년 3월 26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공개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은 공무원 수험생들 사이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네이버 카페를 중심으로 “전한길 강사를 자르라”는 목소리가 확산되었고, 이는 메가공무원 측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한길은 “국민에게 존경받으며 돈도 잘 벌던 삶이 올해 완전히 바뀌었다”며, 친구로부터 “쓰레기”라는 비난을 듣고, 아내로부터 이혼 요구까지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의 정치적 발언은 단순히 직업적 논란을 넘어 개인적 삶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한국 사회의 정치적 양극화와 여론의 강한 반응이 개인의 삶에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메가공무원과의 계약 종료와 공무원 시장의 변화
전한길은 2025년 5월 14일 메가공무원과의 계약 종료를 공식 발표하며 한국사 강사로서의 은퇴를 선언했다. 메가공무원 측은 “전한길 선생님의 은퇴로 인해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며, 기존 강좌는 2026년 10월 31일까지 수강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전한길은 “정치적 발언 이후 학생들의 항의와 회사에 대한 압박이 심해졌고, 회사의 부담을 덜기 위해 2025년 2월 상호 합의로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합의가 실질적으로 해고에 가까웠다고 주장하며, “회사에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합의라는 표현을 썼다”고 덧붙였다. 이는 메가공무원의 공무원 사업 종료(2024년 12월 31일)와 맞물려 그의 강사 활동이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려운 상황임을 보여준다. 공무원 수험 시장의 불황과 메가공무원의 사업 축소는 전한길의 경제적 기반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경제적 상황과 전한길의 주장
전한길은 과거 3년간 180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으며, 연간 납부 세금만 27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12월 연봉 60억 원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으나, 공무원 시장의 변화와 정치적 논란으로 인해 이러한 경제적 안정성이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한길뉴스를 통해 직원들 급여를 충당하려 했지만, 유튜브 수익이 차단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의 경제적 주장은 그의 강사 활동과 유튜브 채널 운영이 단순한 개인적 선택이 아니라 생계와 직결된 문제였음을 보여준다. 이는 정치적 발언이 직업적·경제적 삶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며, 그의 해고 주장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 항목 | 세부 내용 |
|---|---|
| 주장 발표일 | 2025년 5월 16일 (유튜브 ‘전한길뉴스’) |
| 해고 주장 이유 | 반대 진영의 회사 압박, 네이버 카페 학생 선동 (“전한길 자르라”) |
| 계약 해지 방식 | 2025년 2월, 합의에 의한 계약 해지 (실질적으로 해고 주장) |
| 유튜브 문제 | 슈퍼챗 차단, 검색 제한, 알고리즘 억제, 구글 이유: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 |
| 은퇴 발표일 | 2025년 5월 14일, 메가공무원 계약 종료 |
| 정치적 발언 |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지지, 탄핵 반대, 기자회견 참석 (2025년 3월 26일) |
| 경제적 주장 | 과거 3년간 180억 원 수입, 연세금 27억 원, 연봉 60억 원 장기 계약 체결 주장 |
사회적 파장과 앞으로의 전망
전한길의 해고 주장과 은퇴 논란은 단순한 개인적 사건을 넘어 한국 사회의 정치적 양극화와 온라인 플랫폼의 콘텐츠 규제 문제를 조명한다. 그의 정치적 발언은 일부 지지자들로부터 자유로운 발언권을 지지받았지만, 반대 측에서는 교육자로서의 중립성을 해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는 교육자와 정치적 발언 간의 경계, 그리고 여론의 압력이 직업적 삶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다.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의 콘텐츠 규제 문제도 중요한 논점으로 떠오른다. 구글의 모호한 커뮤니티 가이드 적용과 구체적인 위반 사유 미공개는 플랫폼의 투명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전한길의 사례는 정치적 발언을 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플랫폼의 제약 속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앞으로 전한길의 행보와 그의 주장에 대한 사회적 반응은 한국 사회의 정치적 갈등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의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다. 그의 사례는 교육, 정치, 그리고 디지털 플랫폼의 교차점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문제를 탐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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