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북부역세권, 한화 건설의 대형 복합개발 사업 상반기 착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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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이 이끄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이 상반기에 첫 삽을 뜨게 되어 '강북의 코엑스'로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 건설은 최근 건축 허가를 획득하며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이 대형 프로젝트는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시설, 오피스, 호텔, 주거시설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구성되며,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와 함께 6성급 럭셔리 브랜드 호텔과 고급 오피스텔 등이 포함된다.
서울시 중구로부터 건축허가 획득, 본격적인 착공 계획
한화 건설은 최근 서울시 중구청으로부터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한화 컨소시엄은 2021년 서울시와의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2년여 만에 개발 계획안을 확정했다. 이로써 주요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었으며, 한화는 올해 안에 본격적인 착공에 착수할 계획이다.
복합개발사업의 규모와 시기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은 컨벤션, 전시장, 회의장 등이 결합된 MICE 시설과 상업용 오피스, 호텔, 하이엔드 오피스텔 등이 포함된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2조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2028년에 준공 예정이며, 공터였던 철도 유휴부지(2만9000㎡)는 지하 6층에서 최고 지상 38층까지, 5개 동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건물로 변모한다.
서울 강북권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컨벤션 시설
한화 컨소시엄은 북부역세권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며, 이 지역에는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2008년부터 논의되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감사원의 사업성 재검토 등으로 10년 넘게 지체되었다. 하지만 2020년에 한화 컨소시엄이 사전협상제안서를 제출함으로써 사업이 재개되었다.
서울시의 공공기여와 한화그룹의 지원
서울시는 약 3400억원을 공공기여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며, 이는 서울역광장과의 보행 브리지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건설공사를 담당하는 한화 건설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여 프로젝트를 주도한다. 한화그룹은 자사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장기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는 방안을 채택하고 있다.
자금 조달과 미국 금리인상에 대응한 한화 컨소시엄
한화 컨소시엄은 미국발 금리인상과 공사비 상승,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시장 경색에도 불구하고 2023년 10월 브릿지론을 통한 74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로써 2조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을 전망이며, 2024년에는 토지비와 공사비를 충당하는 본PF 역시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 컨소시엄 관계자는 "본PF 일정을 순조롭게 마치면 상반기에도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 준비 작업 및 브랜드 호텔과 하이엔드 오피스텔 조성
한화 컨소시엄은 현재 호텔과 하이엔드 오피스텔의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6성급 호텔 브랜드 '자누(Janu)'를 보유한 아만(Aman)그룹과 협력하여 연내 호텔 운영계약을 맺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호텔과 함께 조성되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142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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