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캐나다 온라인뉴스법 거부 및 뉴스 서비스 중단 선언

구글 Google

뉴스링크 제거 계획 발표, 언론사 사용료 논란 재점화

구글의 캐나다 뉴스 서비스 중단 전략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온라인 플랫폼 vs 언론사, 캐나다 온라인뉴스법 논쟁의 배경과 현황

캐나다의 디지털 플랫폼과 언론사 간 뉴스 사용료 논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구글은 최근 캐나다의 '온라인뉴스법'에 대한 반발로 뉴스 서비스 중단을 선언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온라인뉴스법은 캐나다 상원에서 가결된 것으로, 디지털 플랫폼 운영사인 구글, 메타 등에게 현지 언론사와의 사용료 지불 의무를 부여합니다. 이 법의 핵심은 디지털 플랫폼이 지역 언론사에게 뉴스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하는 것이며, 이를 언론사와의 계약 체결 의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 법에 반발하여 올해 말부터 자사 검색엔진에서 캐나다 언론사의 뉴스링크를 제거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캐나다 내에서 구글을 통한 뉴스 검색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온라인뉴스법에 따르면 플랫폼 운영사들은 캐나다 내 연매출의 최소 4%를 언론사에 지불해야 하며, 이로 인해 구글은 연간 1억7200만 캐나다달러(약 1700억원)를 언론사에 지급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법은 12월 19일에 발효될 예정이며, 구글은 법 시행 전에 뉴스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구글은 온라인뉴스법에 대한 반대 이유로 법의 적용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사용료 지불 의무에 대한 협상 모델을 변경하려는 시도로 더 큰 불확실성이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캐나다에서 검색 중 뉴스 기사를 찾는 비율이 2%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연매출 4%에 해당되는 사용료를 지불하는 것은 "뉴스 관련 링크의 상업적 가치를 과장하는 임의적인 수치"로 비판합니다.


온라인뉴스법에 대한 구글의 반발은 디지털 플랫폼과 언론사 간의 긴장 관계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구글은 어떤 매체가 사용료를 받게 되는지, 디지털 플랫폼이 법에 대한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조건과 저작권 문제 등을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법안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온라인뉴스법이 뉴스 산업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 법을 통해 언론사에게 공정한 보상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구글의 결정과 메타의 반응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과 언론사 간의 논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최근 호주에서도 유사한 법안이 시행됐을 때 구글과 메타는 강경 대응을 시도했으나, 결국 언론사와의 사용료 계약을 체결하며 해결되었습니다. 캐나다의 온라인뉴스법에 대한 논쟁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