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시청권 침해 논란 - 쿠팡플레이의 중계권 독점


쿠팡플레이의 올림픽 중계권 독점 및 보편적 시청권 침해 논란


보편적 시청권 침해 논란


2021년 6월 20일, 쿠팡플레이가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한 온라인 중계권을 독점했다는 보도가 떳다. 이에 따르면 중계권료는 대략 500억 원으로 추측되며, 2022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의 한국 경기 중계권 독점 후 올림픽 중계권까지 독점한 것으로 알려져 보편적 시청권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쿠팡플레이는 유료 서비스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과 같은 대회의 중계는 유료 이용자에게만 가능하다. 예전에는 올림픽과 월드컵과 같은 대중적인 대회는 네이버, 카카오 등의 온라인 포털 사이트나 KBS, MBC, SBS와 같은 방송사를 통해 무료 중계되었으나, 이번 올림픽의 경우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하며 유료 이용자에게만 중계되는 결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물론 이 결정에 대한 반발은 크다. 이전에도 2022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유사한 논란이 있었으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와 서울 동작구 새우튀김 갑질 사건 등으로 인해 이미 쿠팡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올림픽 중계권 독점 결정은 더욱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2021년 6월 25일, 결국 중계권 구매 협상이 무산되었다. 지상파 3사는 "계약 파기의 주체는 쿠팡"이라고 밝히며, 쿠팡이 중계권 협상 과정에서의 사건들로 인해 계약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21년 8월 27일, 2022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의 한국 경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디지털 독점 중계권을 획득하여 논란이 재차 일었다. 이에 대한 계약금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계권자인 CJ ENM의 자사 OTT 서비스 티빙에서조차 tvN 중계를 재송출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쿠팡이 상당한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이라이트 업로드 시간도 문제가 되었는데, tvN Sports의 빠른 하이라이트 업로드 스타일과 대조적으로 한국 경기 하이라이트는 늦게 업로드되었다.


2023년부터는 K리그의 뉴미디어 중계권을 독점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네이버를 통해 무료로 중계되었던 K리그 경기가 이제는 쿠팡플레이에서 유료로 중계된다. 그러나 울산 VS 전북 경기에서 쿠팡플레이가 풍부한 통계 자료와 연출을 제공하여 평가를 뒤집었으며, 반면에 기능이 빈약한 스포티비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비판을 받았다. 물론 K리그는 쿠팡플레이 공개 후에도 K리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하지만, 포털 사이트를 통한 시청이 어려워진 부작용도 있다.


또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AFC 중계권을 독점했으나 SPOTV와 같은 한국 축구 스포츠 중계 서비스의 부실함으로 인해 중계권 구매에 대한 논란은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 이러한 구성 때문에 로켓배송 서비스와 함께 5000원에 스포츠 중계를 이용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중계권 독점 부분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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