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3나노 공정 100% 가동률 달성! 삼성과 격차 더욱 벌어질 전망
TSMC 3나노 공정 가동률 100% 달성: 역대 최단 기록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선두주자인 대만 TSMC가 3나노미터 공정에서 가동률 100%를 달성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TSMC의 3나노 공정은 2022년 4분기 양산 시작 이후 단 5개 분기 만에 가동률 100%를 기록했다. 이는 TSMC의 역대 공정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애플 A17 프로 및 A18 프로, PC용 중앙처리장치, 기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수요 급증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공지능 칩과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TSMC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굳히고 있다.
TSMC의 3나노 공정 성공은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신뢰를 반영한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 루빈, 구글의 텐서처리장치 v7, 아마존웹서비스의 트레이니엄3 등 첨단 인공지능 칩 수요가 몰리면서 TSMC의 생산 라인은 이미 포화 상태다. 이러한 수요는 2026년까지 3나노 공정 용량이 완전히 예약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TSMC가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2나노 공정 전망: 더 빠른 가동률 100% 예상
TSMC는 3나노 공정의 성공을 바탕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2나노 공정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TSMC의 2나노 공정이 4개 분기 만에 가동률 10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동시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보인다. 애플, 퀄컴, 미디어텍, 인텔, AMD 등 주요 반도체 설계 기업들이 2나노 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며, 이는 TSMC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TSMC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2나노 공정의 초기 2년 동안 새로운 설계 건수가 3나노 및 5나노 공정보다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스마트폰과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이 수요를 주도하며, 2나노 공정의 높은 가동률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나노 공정은 전력 효율성과 성능 면에서 3나노 공정을 한 단계 뛰어넘는 기술로 평가받아,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TSMC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TSMC의 공격적 투자: 9개 신규 공장 건설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TSMC는 역대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 클리프 호우 TSMC 수석 부사장은 2025 북미 기술 심포지엄에서 9개의 신규 팹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중 8개는 웨이퍼 팹, 1개는 첨단 패키징 시설로, 대만, 독일, 일본, 미국 등에 분포할 예정이다. TSMC는 이번 확장에 380억에서 420억 달러를 투자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다짐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TSMC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의 팹 건설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주요 고객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TSMC의 생산 능력 확대는 인공지능 칩, 고성능 컴퓨팅,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삼성 파운드리와의 격차: 시장 점유율 분석
TSMC의 성공은 글로벌 2위 파운드리 기업인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아래 표는 2024년 3분기와 4분기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비교한 내용이다.
| 분기 | TSMC 시장 점유율 | 삼성 시장 점유율 |
|---|---|---|
| 2024 3분기 | 64.7% | 9.1% |
| 2024 4분기 | 67.1% | 8.1% |
2024년 4분기 기준 TSMC는 시장 점유율 67.1%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삼성은 같은 기간 9.1%에서 8.1%로 하락하며, TSMC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삼성은 3나노 공정에서 수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주요 고객인 퀄컴의 주문을 확보하지 못했고, 듀얼 파운드리 전략은 2025년으로 연기된 상황이다.
삼성의 도전 과제: 3나노 수율과 고객 확보
삼성 파운드리는 3나노 공정에서 수율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며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삼성은 퀄컴의 3나노 주문을 확보하지 못해 주요 고객과의 관계에 타격을 입었다. 또한 2나노 이하 공정의 생산 일정이 잠정 연기되며, TSMC와의 기술 격차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은 2025년 2나노 공정 양산을 목표로 수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나, TSMC에 비해 기술적 도전과 고객 확보에서 뒤처지고 있다.
삼성의 주요 고객인 퀄컴은 TSMC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3나노 및 2나노 공정에서 TSMC를 우선 선택하고 있다. 이는 삼성이 단기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삼성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고객과의 신뢰 구축, 마케팅 전략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TSMC의 글로벌 영향력과 미래 전망
TSMC의 3나노 공정 성공과 2나노 공정 전망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있다.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TSMC는 2026년까지 생산 용량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나노 공정은 전력 효율성과 성능 면에서 기존 공정을 뛰어넘으며, TSMC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TSMC의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팹 확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완화하고, 주요 시장에서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반면, 삼성은 기술적 도전과 고객 확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TSMC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은 TSMC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이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TSMC의 성공은 단순히 기술적 우위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핵심 역할을 강조한다.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팅의 시대가 도래하며, TSMC는 반도체 산업의 중심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을 포함한 경쟁 기업들은 TSMC의 전략을 면밀히 분석하며, 기술 개발과 고객 확보에 더욱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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