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아파트 시장 출렁…왜 집값이 내려가나요?

서울 아파트 단지


   최근 아파트 시장에서의 동향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형아파트의 가격이 큰 폭으로 조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2030 세대들의 매도 증가가 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로 소형아파트 투자에 나섰던 이들이 이제는 매도로 나서면서 시장은 어떤 양상을 보이고 있을까요? 아래에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아파트시장의 현재, 왜 그리고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지난 주, 전국적으로 아파트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며 매매가격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상승세를 보였던 아파트값이 18주 만에 멈추고, 특히 소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는 주택시장에서의 거래 절벽 현상과 연결돼, 특히 소형 면적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소형 아파트의 매매가격 조정, 그 원인은?


규모별 매매변동률을 살펴보면, 40㎡ 이하 아파트와 60㎡ 이하 아파트는 각각 -0.05%, -0.01% 하락한 반면, 135㎡ 초과 아파트는 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도 마찬가지로 40㎡ 이하 아파트는 -0.02%로 하락했지만 135㎡ 초과, 102㎡ 초과 아파트는 각각 0.06%, 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곽지역과 강남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 그 원인은 다를까?


과거 집값 하락 시, 대개 외곽지역이 먼저 영향을 받아 서울 주요 지역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조정장에서는 지역에 상관없이 가격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서울 대표 외곽지역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 -0.04%, -0.01%, -0.03%로 하락하고 있으며, 강남구 아파트 가격도 -0.02% 하락했습니다.


소형아파트에서의 매도 증가, 그 배경은?


소형아파트에서의 하락 흐름은 이들 아파트의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27㎡의 경우, 한 달 사이 1억1000만원이 낮아지면서 9억4000만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몇 달 전에 8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되며, 급등했던 소형아파트의 가격이 일부 조정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2030 세대의 매도 급증, 그 배경과 전망은?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2030 세대 중 9월에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한 매도인이 10월에 14.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말에 예상됐던 금리 하락이 나타나지 않자, 빚을 감당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들이 집을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소형아파트들의 인기가 예전만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전망과 결론


한 강남구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현재 경기와 금리의 불확실성이 계속된다면 소형아파트들의 인기가 예전보다도 떨어질 것"이라며, 아파트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한 전문가의 전망을 소개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안정세를 보이던 아파트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봐야 할 시점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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